▲ 라이언 긱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로 베스트11를 꾸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가장 많은 963경기에 출전한 라이언 긱스(46)가 함께 뛰었던 맨유 동료들로 베스트 11를 꾸렸다.

루드 반 니스텔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야프 스탐, 네마냐 비디치 등을 제외한 '예상 밖' 결정이 눈길을 끈다.

긱스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를 최전방에 놓고 왼쪽에 웨인 루니, 오른쪽에 데이비드 베컴(현 MLS 마이애미 구단주)을 배치했다.

긱스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5시즌 동안 219경기에서 150골을 몰아친 반니스텔루이와 6시즌 동안 292경기 118골을 기록한 호날두가 빠졌다.

1998-99시즌 트레블 시절 황금 멤버를 제외한 수비진 구성 역시 흥미롭다. 긱스는 데니스 어윈, 리오 퍼디난드, 미카엘 실베스트르, 게리 네빌로 포백을 꾸렸다. 트레블 멤버였던 야프 스탐과 로니 욘센이 빠졌고 퍼디난드와 실베스트르가 대신 들어갔다. 2000년대 맨유 수비 핵심이었던 네마냐 비디치가 없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미드필더는 폴 스콜스와 니키 버트, 그리고 로이 킨까지 전원 1998-99시즌 트레블 멤버로 구성했다. 마찬가지로 골키퍼 역시 트레블 영광을 함께 했던 피터 슈마이켈이다.

긱스는 1991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에서 뛰면서 25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4년 은퇴하고 그해 맨유 코치를 거쳐 2018년부터 웨일즈 사령탑을 맡고 있다.

▲ 라이언 긱스가 뽑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스트 11 ⓒ더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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