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 조앤 K 롤링. 출처l조앤 K 롤링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영화 ‘해리 포터’의 원작인 소설 ‘해리 포터’ 작가 조앤 K 롤링이 코로나19 증상을 앓다가 회복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코로나19 검진을 받지 않고, ‘호흡기 증상 완화 운동’ 동영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해 누리꾼들을 의아하게 했다.

롤링은 6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난 2주간 코로나19의 모든 증상을 겪었으며 지금은 완전히 나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는 않았다”며, 대신 의사인 남편의 조언에 따라 ‘호흡기 증상 완화 운동’을 했다며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롤링은 해당 영상을 함께 덧붙여 소개했다.

▲ JK 롤링이 코로나19 증상을 '호흡기 증상 완화' 동영상으로 도움받았다고 밝혔다. 출처l조앤 K 롤링 SNS

롤링의 코로나19 증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증상이 2주나 이어졌는데, 검진을 받지 않고 ‘호흡기 증상 완화 운동’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납득이 되질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코로나19는 호흡기 감염 질환인 만큼, 즉각 진단을 받고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게 상식. 또한 그가 거주 중인 영국은 이날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 5000명, 사망자는 6000명이 넘어서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롤링이 코로나19 감염이 확실한지도, 확진이 맞다 해도 그가 현재 완치된 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롤링 같은 영향력 있는 인물의 발언이라는 것에 집중, 또 다른 이들이 롤링의 조언을 답습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실제로 2만 3000명 넘는 이들이 롤링의 해당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 영화 '해리 포터'. 제공l포스터

몇몇 누리꾼들은 전 세계적으로 비상사태인 코로나19 증상을 동영상 하나로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은 ‘해리 포터’ 같은 판타지 마법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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