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 폭등' 페란 토레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19) 이탈에 대비해 발렌시아 유망주 페란 토레스(20)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도르트문트 주전 윙어인 산초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8일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에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토레스는 발렌시아 유스팀 성공작 중 하나로 발렌시아와 스페인 내 미래로 손꼽힌다.

올 시즌 발렌시아 1군에서 35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어린 나이에 코파 델레이와 21세 이하 대회 우승 경력까지 붙었다.

토레스는 다음 시즌 계약 기간이 끝나 현재로선 이적 전망이 우세하다. 스페인에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리버풀이 토레스를 관찰했다. 데일리 미러는 도르트문트가 레알을 비롯한 많은 유럽 구단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짚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에 엘링 홀란드(19)까지 젊은 선수들로 재미를 본 팀이다. 젊은 선수들을 위하는 육성 정책이 높게 평가받는다. 홀란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뒤로하고 도르트문트를 선택했을 만큼 토레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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