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MBC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C ‘놀면 뭐하니?’가 쏘아올린 작은 공. 힘든 사람들을 위로하는 '방구석 콘서트'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바이러스의 위협 속에서 '놀면 뭐하니'가 선보인 '방구석 콘서트'의 물결이 강력하다.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이 취소된 아티스트들과 함께 '안방 1열'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무대를 선사하는 이른바 '방구선 콘서트' 특집을 연달아 선보였다. 아티스트들에게는 무대를, 시청자들에게는 고퀄리티 공연을 선사한 '놀면 뭐하니'의 '방구석 콘서트'는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착한 의도와 절묘한 타이밍에 TV에서 보기 힘든 아티스트들이 화답했다. 이승환, 장범준, 지코, 선우정아X새소년, AOMG, 잔나비, 유산슬과 송가인, 처진 달팽이, 혁오, 뮤지컬 ‘맘마미아’와 ‘빨래’, 소리꾼 이자람까지가 '놀면 뭐하니'의 '방구석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비록 무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많은 아티스트가 ‘방구석 콘서트’ 출연을 희망하고 응원했다는 후문. 기획 의도에 동감한 서울시, 세종문화회관도 ‘방구석 콘서트’와 함께했다. 

▲ 제공|MBC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
▲ 제공|MBC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
퀄리티도 콘서트장 못지않았다. ‘방구석 콘서트’는 섭외부터 공연까지 바쁘게 진행됐지만, 고퀄리티 무대와 사운드를 위해 남몰래 애썼다. ‘유플래쉬’ 프로젝트 당시 협업했던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에 곡 마스터링을 부탁하고, 빈 객석이 허전하지 않게 유산슬의 ‘짬봉’을 두는 등 세심한 노력을 쏟았다. 이승환, 잔나비 역시 콘서트 때 사용하는 무대 세트를 가져와 안방 1열 관객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비록 관중 없이 진행된 콘서트였지만 그 반응은 만석 매진 못지 않았다. 안방에 앉아 황홀한 고퀄리티 공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열광적 반응을 보였다. 가수들의 콘서트 외에도 뮤지컬 ‘맘마미아’ 팀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과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제압하는 듯한 이자람의 판소리 공연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조명하고 소개한 점에 대해서도 칭찬이 이어졌다..

▲ 제공|MBC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
코로나19 위기에서 ‘놀면 뭐하니?’가 쏘아 올린 ‘방구석 콘서트’는 국내를 넘어 세계까지 뻗어 나간 분위기다.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면대면 소통이 어려워지고 공연과 무대를 접하기 어려워진 때, 비대면 콘서트가 새로운 소통과 문화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선 발레, 클래식, 연극 등 다양한 버전의 콘텐츠가 기획돼 대중과 비대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에서는 레이디 가가가 주도한 초대형 온라인 콘서트가 준비되고 있다. 폴 매카트니, 스티비 원더, 빌리 아일리시 등 세대를 초월한 톱스타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세계를 위로하고 의료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놀먼 뭐하니'의 '방구석 콘서트'는 오는 11일에도 이어진다. 이번 ‘방구석 콘서트’에는 배우 이정은, 정문성 등이 함께 꾸미는 힐링 창작 뮤지컬 ‘빨래’ 무대와 유니크한 매력의 월드밴드 혁오의 감성 스테이지가 이어진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제공|MBC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
▲ 제공|MBC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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