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용과 이미도(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 배우 이미도가 SNS를 통해 나란히 한강 '인증샷'을 올렸지만 두 사람을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태도는 정반대다. 비판을 받고 있는 고지용과 박수를 받고 있는 이미도에게 어떤 차이점이 있는 걸까.

이미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원한 한강에 나와서 이렇게 맥주 한잔하니 천국이 따로 없구나. 라고 쓰고 현실은 '방카스'라 한다"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캔맥주를 마시고 있는 이미도가 마치 한강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이는 이미도가 직접 한강 배경과 자신을 합성한 사진. 집 베란다에서 직접 만든 짜파구리, 통양파튀김 등과 함께 음주를 즐긴 이미도는 "그래도 이렇게라도 분위기 내니 기분전환이 되네요. 모두 시원하게 맥주 한잔하세요"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선 모습을 보였다.

▲ 이미도가 올린 한강 합성 사진. 출처ㅣ이미도 SNS

평소 남다른 육아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역시 한강 합성 사진으로 센스를 뽐냈고 누리꾼뿐만 아니라 스타들에게도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배우 이영은과 정시아, 소유진 등의 지인들은 모두 엄지를 치켜세우며 그의 센스를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 집에서 음주를 즐기고 있는 이미도. 출처ㅣ이미도 SNS

반면 고지용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주말 한강 나들이. 모두 힘내세요. 지겨운 바이러스"라며 사진을 올렸고 이를 바라보는 누리꾼들은 이미도와 사뭇 다른 태도를 보였다.

고지용이 공개한 사진에는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아내 허양임 씨와 잠시 마스크를 내린 후 무언가를 먹고 있는 아들 승재 군 모습이 담겼다. 놀랍게도 고지용 가족은 실제로 한강에 방문해 나들이를 즐긴 것.

▲ 허양임 고지용 부부(왼쪽부터). 출처ㅣ고지용 SNS

최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했지만 고지용이 올린 사진에는 한강 나들이를 즐기고 있는 이들이 꽤 많아 보이고, 유명인이 이를 SNS에 인증한 건 경솔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 아들 승재 군. 출처ㅣ고지용 SNS

특히 최근 방송인 박지윤과 가희가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 각자 여행과 바다를 방문한 사진을 인증했다가 뭇매를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등장한 스타의 나들이 인증은 많은 누리꾼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아울러 고지용의 아내 허양임 씨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의사라는 직업을 가졌기에 더욱 외부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러나 고지용 가족 모두 철저하게 마스크를 착용했기에 이들의 행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반응도 나오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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