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게이치는 3라운드 안에 경기가 끝날 거라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저스틴 개이치가 토니 퍼거슨에게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개이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퍼거슨과 UFC 249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한다. 라이트급 랭킹만 보면 개이치가 언더독이다. 퍼거슨은 라이트급 1위, 개이치는 4위다.

하지만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9일 'ESPN'과 인터뷰에서 개이치는 "퍼거슨에게 18, 19분 동안 지옥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개이치는 처음 UFC로부터 퍼거슨과 경기 제안을 받았을 때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잠정 챔피언 벨트가 걸렸다는 말을 듣고 생각을 바꿨다.

잠정 챔피언에 오르면 다음 경기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통합 챔피언을 걸고 싸울 가능성이 높다. 많은 돈도 뒤따른다.

개이치는 "모든 파이터들에게 챔피언이라는 목표는 중요하다. 그 위치에 가면 페이퍼 뷰 수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돈 때문에 싸운다. 그런 점에서 이번 경기는 내게 매우 중요하다. 퍼거슨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두 선수 다 화끈한 파이팅 스타일을 자랑한다. 누가 이기든 경기 재미는 보장됐다는 팬들의 기대가 크다. 개이치는 "내가 끝내든, 퍼거슨이 이기든 경기는 3라운드 안에 끝날 것"이라며 "난 항상 어제보다 나아졌다 생각하며 잠에서 깬다. 언제나 자신감이 넘친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면 이런 자신감은 없었을 것"이라고 3라운드 피니시를 예고했다.

개이치는 닐 메그니, 오스틴 허바드를 연습 파트너로 두고 덴버에서 훈련 캠프를 차렸다. 시간은 부족하지만 퍼거슨에 대비한 맞춤 전략을 준비 중이다.

문제는 체중감량이다. 하빕 대신 급하게 경기에 투입됐기에 몸을 만들 시간이 부족했다. 

현재 개이치의 몸무게는 76.2kg. UFC 라이트급 한계 체중은 70.3kg이다. 앞으로 열흘 동안 6kg를 빼야 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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