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의 다음 타깃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수비진 보강을 노린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2015년 10월 리버풀에 부임해 차근차근 팀의 체질을 개선했다. 성과는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나타났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2019-20시즌엔 27승 1무 1패로 완벽에 가까운 성적으로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다가섰다.

잘 나가는 팀이지만 더 강해질 구석은 있다. 리버풀이 중앙 수비수를 영입해 뒷문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목표는 세비야의 수비수 디에고 카를로스다. 카를로스는 이번 시즌 세비야에서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꾸준히 활약했다.

카를로스의 바이아웃은 7000만 유로(약 928억 원)다. 리버풀은 이보다 낮은 가격에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팀에 중앙 수비수로 조 고메즈, 조엘 마팁, 데얀 로브렌이 있지만 영입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클롭 감독은 카를로스를 페어질 판 데이크의 파트너로 점찍었다. 특히 로브렌은 최근 클롭 감독의 신뢰를 잃어 이적설이 일고 있다.

카를로스는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세비야에 온 것은 내 경력에서 아주 큰 걸음이었단 것은 명백하다. 세비야가 빅클럽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젠가 내가 떠나야 한다면, 세계 최고의 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비야보다 강한 클럽을 노리겠다는 뜻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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