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최원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봉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최원태(23)가 청백전에서 맹위를 떨쳤다.

최원태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홈팀 선발로 나와 4이닝 2안타 8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까지 나왔다.

지난달 31일 열린 청백전에서도 3이닝 3안타 3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최원태는 이날 역시 호투하면서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지난 경기 최고구속은 145㎞였는데, 이날에는 구속이 2㎞ 증가했다.

삼진 퍼레이드였다. 1회 김규민과 김웅빈, 박병호를 연달아 삼진으로 낚았고, 3회에도 김주형과 김병휘, 박정음을 타석에서 돌려세웠다. 4회에는 2사 후 이택근에게 중전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지만, 박주홍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직전 등판의 뒤를 이어 이날에도 최원태와 나란히 등판 좌완투수 이승호(21)도 역투했다. 3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4회에는 주성원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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