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을 보강해 2년 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연합뉴스
[스포티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3·토론토)이라는 확실한 에이스를 보강한 토론토가 올 시즌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다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유의미한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다.

지역 언론인 ‘더 스타’는 10일(한국시간) 올 시즌 토론토에 기대를 걸 만한 구석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흥분할 만한 요소가 있다”면서 류현진의 영입, 그리고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어우러진 토론토가 충분한 관전 포인트를 제공할 것이라 장담했다.

‘더 스타’는 “올 시즌에는 자유계약선수(FA)인 류현진이 데뷔를 한다”면서 가장 첫 머리로 류현진의 이름을 언급했다. 지난해 확실한 에이스가 없는 등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많았던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류현진을 4년 8000만 달러에 영입했다. 또한 몇몇 베테랑 선발투수를 영입하며 로테이션을 채웠다.

류현진이 지금 팀을 이끌어갈 선수라면, 앞으로 팀의 주축이 될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도 기대를 모은다. ‘더 스타’는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풀시즌을 치를 것이며, 보 비셋과 케반 비지오, 그리고 파이어볼러 네이트 피어슨도 가세한다”면서 토론토의 어린 스타들에 큰 기대를 걸었다. ‘류현진과 아이들’의 활약이 올 시즌 토론토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도박사들은 아직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반란을 일으킬 만한 전력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여러 베팅 업체가 우승 배당을 내놓은 가운데,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보스턴에 이은 4위 정도의 배당을 받고 있다. 리그 최하위가 확실시되는 볼티모어를 제외하면 토론토가 우세를 보일 만한 팀이 없다는 전망이다.

‘벳온라인’의 배당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가 -300(1000달러를 걸어 적중하면 300달러 수익), 탬파베이가 +350(1000달러를 걸어 적중하면 1350달러 수익), 보스턴이 +900의 배당을 받은 가운데 토론토는 +3300에 머물렀다. 아메리칸리그 우승 배당 또한 +5000으로 뒤로는 네 팀(볼티모어·디트로이트·캔자스시티·시애틀)밖에 없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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