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주진모(왼쪽), 하정우 등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협박한 범인들이 붙잡혔다. ⓒ곽혜미 기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주진모와 하정우 등 유명 연예인 휴대전화를 해킹한 범인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변필건)가 박모 씨와 김모 씨 등을 공갈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아시아경제가 10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주진모, 하정우 등 유명 연예인 5명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계정을 해킹해 사생활 등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 일부 연예인으로부터 6억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두 사람을 구속 수사했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붙잡힌 조주빈이 과거 자신이 주진모의 카카오톡을 해킹한 것이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주진모는 올해 초 휴대폰 해킹 사건으로 일부 카카오톡 대화가 유출돼 곤욕을 치렀다. 당시 주진모 측은 "범죄집단의 해킹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자 문자 메시지를 일부 악의적으로 조작해 유포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정우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던 것은 그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 수사와 맞물려 뒤늦게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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