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는 마드리드를 사랑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유벤투스에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레알 마드리드 복귀 가능성을 열어 뒀다고 그의 전 동료 호세 폰테가 증언했다.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로 스포츠'는 최근 유벤투스가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호날두를 5000만 파운드(약 750억 원)에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를 처분한다면 3100만 유로(약 410억 원)에 달하는 연봉도 절감할 수 있다.

호날두와 함께 포르투갈을 유로 2016 우승으로 이끌었던 폰테는 "호날두가 마드리드를 좋아하는 건 확실하다"며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 많은 친구들을 남겨 두고 항상 문(복귀)을 열어 뒀다. 호날두가 레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9년을 스페인 수도에서 보냈으며, 마드리드가 4개의 챔피언스 리그 크라운과 2개의 라 리가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은 물론 450골로 이 클럽의 역대 최고 득점자가 되었다.

호날두는 2009-10시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합류해 9시즌 동안 438경기 450골 기록과 함께 라리가 2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영예를 안았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1억 파운드(약 1509억 원)에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그해 유벤투스를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었다. 두 시즌 성적은 75경기 53골.

호날두가 떠난 뒤 골 갈증을 겪고 있는 레알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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