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텅빈 나고야돔 전경.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야구기구(NPB)가 '유관중 경기'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스포츠호치'는 10일 "NPB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책으로 자유석 세분화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라 아쓰시 사무국장은 "자유석 관중 중 감염자가 나왔을 때 추적 수단을 만들기 위해 구단에 따라 자유석을 복수의 존으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감염 예방 대책은 아니다. 감염 예방책으로는 입장객 전원 체온 검사, 육성응원, 풍선응원 등 비말(침)이 퍼질 가능성이 높은 응원 금지, 관중수용 50% 이하 등이 있다. 자유석을 나누는 것은 감염자가 나왔을 때 접촉자를 파악하고 감염원을 추적하기 쉽게 만들기 위한 방책이다.

이하라 사무국장은 "감염자를 간단하게 추적할 수 있는 좌석(연간회원권, 지정석 등)이라면 구단별로 추적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추적이 힘든 자유석은 존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NPB와 J리그가 공동 설립한 '코로나19 대책회의' 전문가 팀도 "존이 다를 경우 감염 리스크도 다르다"고 조언했다.

위 매체는 "NPB가 유관중 경기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정리했다. 다만 2군 경기는 무관중 개막 가능성이 크다. 이하라 사무국장은 "1군처럼 정비가 잘 돼 있으면 관중 경기도 가능하지만 가능하지 않을 때는 무관중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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