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파이브의 창시자' 휴스턴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코로나19 여파로 앞으로는 하이파이브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야구의 작은 재미 하나를 빼앗아 갈지도 모른다. '백전노장' 휴스턴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코로나19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는 하이파이브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하이파이브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하이파이브는 1977년 10월 2일 다저스에서 선수로 뛰던 베이커 감독이 시즌 30호 홈런을 치면서 만들어졌다. 다저스는 이 경기에서 베이커 감독까지 모두 4명의 30홈런 타자를 보유하게 됐는데, 이를 축하하기 위해 글렌 버크가 손바닥을 들어 올리자 베이커 감독이 마주쳤다. 

베이커 감독은 "시즌이 시작하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하이파이브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아마 앞으로는 하이파이브가 사라질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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