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엘 푸이그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선행을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별명이 '악동'인 메이저리거 야시엘 푸이그가 '천사표' 선행을 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매체 'WSVN'은 14일(한국시간) "푸이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싸우는 의료진에게 식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슈퍼마켓 체인점인 '프레지던트 슈퍼마켓'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돕기 위해 식사를 기증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슬러거 푸이그 도움으로 '프레지던트 슈퍼마켓'은 14일 100명의 의료진에게 신선한 식사를 기부할 수 있었다"고 알렸다.
▲ 식사 기부를 돕고 있는 푸이그. ⓒ WSVN 보도 캡처

푸이그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악동이다. 투지 넘치는 경기력과 수준급 장타력을 겸비하고 있지만, 그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악동'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왔지만, 현재까지 미아다. 미국 매체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의 성격이 계약을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벤치클리어링 최전선에 서고, 상대 팀이 아닌 팀 동료와 갈등도 일으켰던 푸이그지만, 전 세계적인 비상 사태에 푸이그도 양팔을 걷고 나섰다. 'WSVN' 보도 영상을 보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푸이그가 의료진을 위한 식사를 운반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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