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타디움에 있는 재키 로빈슨 동상. ⓒ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아 재키 로빈슨을 소재로 영화 '42'를 제작한 영화사가 기부에 참여했다.

미국 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제작자 토마스 툴 기부 소식을 알렸다. 

영화 제작자 툴은 레전더리 픽처스 프로덕션 대표다. 그는 2013년 재키 로빈슨 일대기를 그린 영화 '42'를 제작했다.

파산은 "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아 그를 주제로 멋진 기부가 일어났다. 로빈슨 삶을 다룬 영화를 제작한 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커뮤니티와 병원에 420만 달러 상당의 개인 보호 장비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로빈슨은 흑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구 선수다. 브루클린 다저스(현재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흑인 신분으로 인종차별을 받았으나, 이에 적극적으로 저항했다. 메이저리그는 1997년 4월 15일(현지 시간) 로빈슨의 등번호 42번을 메이저리그 모든 팀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2044년부터는 이날을 제키 로빈슨 데이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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