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외야수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8)가 사회에 모범이 될 일에 앞장서고 있다.

추신수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개막이 연기돼 생활고를 겪고 있는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에게 1000달러 씩, 총 19만1000달러(약 2억3000만 원)를 기부했다. 마이너리그 개막 연기로 부업을 찾아 나서던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됐고 이는 마이너 선수들의 추신수 감사 릴레이로 이어지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기부의 선례를 남긴 추신수가 이번에는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항체 실험에도 참여한다.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17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윌리 칼훈과 함께 코로나19 항체 실험에 나선다"고 전했다.

미국 대학교 연합과 스포츠의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이 실험은 혈액을 검사해 항체 생성 여부와 미국내 감염 정도를 조사한다. 이 실험에는 메이저리그 27개 팀 선수들과 구단 직원 1만 여 명을 조사하는데, 여러 대도시에 분산된 사람들을 조사하는 효과가 있다. 추신수는 집에서 혈액을 채취한 것을 전해졌다.

이번 검사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없다. 이번 실험 참여로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퇴치에 나서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게 됐다. 이번 검사에 참여한 추신수 역시 메이저리그 고액 연봉 선수로서 좋은 일에 앞장서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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