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가 사무국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장기전'을 준비한다. 다음 달부터 비선수 인력의 해고 및 감봉을 허용하기로 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코로나19로 수입이 사라진 구단들이 재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방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5월부터 비 선수 인력의 해고와 감봉이다.

디애슬레틱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5월 31일까지 직원들에게 정상 임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커미셔너는 다음 달 1일부터 직원 해고와 감봉으로 구단에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조치는 '국가 비상사태에서는 임금 지불을 보류할 수 있다'는 통일 계약서 단서 조항에 따른다.

비 선수 인력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감독 코치, 프런트 직원과 스카우트 등을 포함한다. ESPN에 따르면 각 구단 고위직들은 약 35% 삭감된 임금을 받게 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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