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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허재도 못한 일' 허훈, 프로 데뷔 3년 만에 MVP

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2020년 04월 20일 월요일

▲ KBL 이정대 총재와 악수하고 있는 허훈(왼쪽부터) ⓒ KBL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2019-2020시즌 프로농구 MVP는 허훈(25, 180cm)이었다.

KBL은 2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시즌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수상자들만 초청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제일 큰 관심을 모은 MVP는 허훈에게 돌아갔다. 허훈은 기자단 투표 총 111표 가운데 63표를 획득하며 47표를 받은 원주 DB의 김종규(29, 207cm)를 제쳤다. 프로 데뷔 3년 만에 얻은 쾌거다. 허훈에게는 MVP 상금 1천만 원이 주어진다.

허훈은 "기분이 좋다.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KT 관계자와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MVP 소감을 밝혔다.

MVP를 예상했냐는 질문엔 "단지 1경기, 1경기 팀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었는데 좋은 결과로 나왔다. 시즌 후반기 들어 MVP 얘기가 나왔다. 그때부터 MVP에 대한 생각을 조금했다"고 답했다.

허훈은 받은 상금 중 일부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시국이 안 좋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부를 할 계획이다. 또 내 주위 사람들에게도 배풀 것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허훈은 평균 14.9득점 7.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국내선수 2위, 어시스트는 리그 전체 1위다.

지난해 10월엔 DB를 상대로 3점슛 9개를 연속으로 성공해 KBL 타이기록(조성원 명지대 감독)을 세웠고 올해 2월에는 안양 KGC전에서 24득점 21어시스트로 프로농구 최초 한 경기에 20득점 2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했다.

정규 시즌 MVP는 허훈의 아버지인 '농구 대통령' 허재도 이루지 못했다. 허재는 1997-1998시즌 플레이오프 MVP에 올랐지만 정규 시즌 MVP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만 프로 출범 이전인 농구대잔치 시절 1991-1992시즌과 1994-1995시즌 대회 MVP에 선정된 바 있다.

허훈은 또 이번 시즌 가장 멋진 플레이를 펼친 선수에게 주는 '플레이 오브 더 시즌'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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