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프로농구 시상식은 KBL 센터에서 진행됐다 ⓒ KBL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 시즌 프로농구 일정이 모두 끝났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시즌 시상식이 2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렸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정규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모두 취소했다.

시즌의 끝을 알리는 시상식은 예정대로 열기로 했지만, 규모를 크게 축소했다. 시상자만 KBL 센터에 초대했고 언론의 취재도 제한했다. 대신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며 '랜선 시상식'으로 팬들을 찾아갔다.

허훈(25, 180cm)과 김종규(29, 207cm)의 대결로 압축된 MVP 싸움은 허훈의 승리로 끝났다. 올 시즌 허훈은 평균 14.9득점 7.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국내선수 2위, 어시스트는 리그 전체 1위다. 허훈은 기자단 투표 총 111표 가운데 63표를 획득했다. 김종규는 47표를 받아 MVP 순위에서 2위를 했다.

감독상은 원주 DB 이상범 감독의 차지였다. 2년 만에 감독상 탈환이다.

신인상은 DB의 김훈(24, 193㎝)이 받았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5순위(2라운드 5번)로 DB에 뽑힌 김훈은 23경기에서 평균 2.7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라운드 출신 신인왕은 2003-2004시즌 이현호(2라운드 8순위) 이후 16년 만이다.

외국선수 MVP는 서울 SK 자밀 워니가 선정됐다. 워니는 이번 시즌 평균 20.42득점 10.4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베스트5는 허훈(부산 KT), 김종규(원주 DB), 송교창(전주 KCC), 워니(서울 SK), 캐디 라렌(창원 LG)이 뽑혔다.

▲ 프로 데뷔 3년 만에 MVP가 된 허훈 ⓒ KBL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시즌 시상식 수상자

MVP: 허훈(부산 KT)

외국인 선수 MVP: 자밀 워니(서울 SK)

베스트5= 허훈(부산 KT), 자밀 워니(서울 SK), 김종규(원주 DB), 송교창(전주 KCC), 캐디 라렌(창원 LG)

감독상: 이상범(원주 DB)

신인상: 김훈(원주 DB)

최우수 수비상: 문성곤(안양 KGC인삼공사)

수비 5걸: 문성곤(안양 KGC인삼공사), 치나누 오누아쿠(원주 DB), 최성원(서울 SK), 이승현, 장재석(이상 고양 오리온)

게토레이 인기상: 허웅(원주 DB)

식스맨상: 최성원(서울 SK)

기량발전상: 김낙현(인천 전자랜드)

심판상: 장준혁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

플레이 오브 더 시즌: 허훈(부산 KT)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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