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3점슛 역사를 바꾼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NBA 정규 시즌 MVP(최우수선수)는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1명의 선수에게 부여되는 영광이다.

그렇다면 최근 20년간 MVP에 선정된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면 어떻게 될까?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2000년부터 NBA MVP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누가 최고인지 질문하며 1위부터 9위까지 순위를 가렸다.

1위는 2015-16시즌의 스테픈 커리였다. 커리는 해당 시즌에 평균 30.1득점 5.4리바운드 6.7어시스트 2.1스틸로 맹활약했다. 3점슛은 402개를 넣었는데 NBA 역대 단일 시즌 최다 3점슛 기록이었다.

팀 성적도 좋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NBA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승인 73승(9패)을 달성했다.

시즌 종료 후 커리는 NBA 역대 최초로 만장일치 MVP에 올랐다. 투표권을 가진 131명이 모두 1위 표에 커리 이름을 적었다.

2위는 2008-09시즌의 르브론 제임스였다. 당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이던 르브론은 평균 28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첫 MVP에 선정됐다.

3위는 1999-2000시즌의 샤킬 오닐이 꼽혔다. 오닐은 평균 30득점 14리바운드로 리그를 지배했다. 그야말로 골밑의 파괴자였다. 반칙이 아닌 정상적인 수비로는 오닐을 막을 수 없었다.

▲ 르브론 제임스는 마이애미에서 그토록 원하던 우승반지와 함께 정규 시즌 MVP 2연패에도 성공했다.
뒤이어 4위로 마이애미 히트 유니폼을 입은 2012-13시즌의 르브론이 자리했다. 르브론은 마이애미에서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시와 빅3를 결성했다.

빅3에서도 에이스는 르브론이었다. 정규 시즌 평균 26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시즌 연속 MVP에 올랐다. 마이애미 역시 2시즌 연속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5위는 2003-04시즌의 케빈 가넷(평균 24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6위는 2009-10시즌의 르브론(평균 30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7위는 2013-14시즌의 케빈 듀란트(평균 32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선정됐다.

8위는 2001-02시즌의 팀 던컨(평균 26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9위는 2014-15시즌의 커리(평균 24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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