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사냥의 시간'에 출연한 안재홍.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안재홍이 영화 '사냥의 시간'을 넷플릭스로 공개한 소감을 밝혔다.

안재홍은 24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사냥의 시간' 인터뷰에서 "190여 개국에서 동시에 공개되니까 설렌다. 다른 국가의 관객이 우리 영화를 어떻게 볼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부디 재밌게 잘 즐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수꾼' 윤성현 감독이 9년 만에 내놓는 차기작인 '사냥의 시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기획된 작품은 아니었으나, 코로나19 여파 등과 맞물리면서 넷플릭스로 선회했다. 총제작비가 120억 원에 달하는 상업 영화가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공개가 되는 것은 처음이다.

'사냥의 시간' 해외판권유통사인 콘텐츠판다가 넷플릭스 상영을 놓고, 상영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가 투자배급사인 리틀빅픽처스와 합의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안재홍은 넷플릭스를 통한 공개에 "재밌게 잘 즐겨줬으면 한다는 마음이 크다"며 "공개일인 23일은 영화 홍보 일정을 소화하느라 많은 반응을 찾아보지는 못했으나 '재밌게 봤다'는 반응을 많이 봐서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쉽지 않았던 '사냥의 시간' 넷플릭스 공개 과정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안재홍은 "과정에 관해서는 내가 연기자로서 뭐라 말을 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잘 마무리가 돼서 많은 사람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그 부분에 더 무게를 싣고 싶다. 감사하다. 많은 사람이 애썼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어제 나도 모르게 마침내 공개되었다는 말을 하더라. 마침내 많은 사람에게 보일 수 있어서 감사하고 설렌다"고 말했다.

안재홍은 "윤성현 감독이 사운드 후반 작업만 따로 긴 시간 열과 성을 다해 쏟아부을 정도로 공을 들인 거로 안다. 나중에 극장에 많이 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극장에서 특별 상영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냔 생각은 한다"고 덧붙였다.

'사냥의 시간'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로 이제훈과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이 출연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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