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의 세계' 기자간담회. 출처ㅣJTBC 스트리밍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앞으로의 전개에서 등장할 베스트 신을 12회로 꼽았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기자간담회가 24일 오후 2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가운데, 김희애가 이같이 답했다.

김희애는 앞서 연기한 6회 엔딩 신을 언급하며 "제가 6회 엔딩이라고 콕 집어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다들 아시더라. 그 신은 제게 선물같은 신이었다. 배우 혼자만이 만들 수 없는 신이다. 상대 배우와 대본, 쌓아온 스토리로 그런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저희 드라마의 베스트3를 꼽으면 12회에 하나가 나오는 거 같다. 각자의 베스트가 있겠지만 저에게는 6회의 그 장면, 아이를 데리고 소양강에서 몹쓸 엄마로 행동하는 장면이 있다"며 "그리고 12회에서 약간 스토리가 휘몰아치면서 큰 절정이랄까 위기를 맞는 신이 있다. 어떻게 찍나 싶었는데, 모든 걸 맡겨보자는 생각이었다. 상대 배우와 모든 스태프들도 혼연일체가 돼서 무사히 잘 찍었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감독님이 그 신 찍고 너무 흥분하셔서 헤드폰을 벗고 좋았다고 얘길 많이 해주셨다. 시청자 분들도 각각의 취향이 있으시기에 그 신이 어떠실지 모르겠다. 저는 모니터 앞에 스태프들에게 그런 느낌을 줬다는 것에 정말 뿌듯하고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뜨거운 화제 속 1회 시청률 6.3%(닐슨코리아 기준)에서 8회 시청률 20.1%까지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부의 세계' 9회는 24일 밤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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