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시내티 아키야마 쇼고가 26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일일 일본어 강사로 변신했다. ⓒ신시내티 레즈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올해부터 미국 생활을 시작한 아키야마 쇼고(32·신시내티 레즈)가 깜짝 일본어 강사로 변신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7일(한국시간) “신시내티가 26일 구단 SNS를 통해 아키야마가 출연한 동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아키야마는 기본적인 인사말과 야구 용어를 영어와 일본어로 나란히 말하면서 신시내티 팬들에게 익숙지 않은 일본어 발음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동영상에서 아키야마는 “일본어 초급반으로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인사한 뒤 ‘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등의 단어를 일본어로 발음했다. 이어 ‘직구’와 ‘커브’, ‘1루수’와 ‘유격수’와 같은 일본 야구 용어도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신시내티와 3년 총액 21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아키야마는 메이저리그 개막 연기로 아직 홈팬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신시내티 구단은 외로운 미국 생활을 보내고 있는 아키야마와 팬들의 교류를 위해 이번 동영상을 준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 동영상은 현재 5만뷰를 넘기면서 큰 호평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키야마는 동영상 말미 문답을 통해 자신의 우상이 스즈키 이치로임을 밝혔다. 어릴 적 영감을 준 선수로 이치로를 꼽았고, 최근 읽은 책 역시 이치로를 다룬 ‘이치로 온 이치로’라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