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왼쪽)와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이번 겨울 대어급 FA(자유 계약 선수) 7명 계약으로 총액 10억7750만 달러 장사에 성공한 스콧 보라스가 에이전트 순위 1위를 내줬다.

미국 매체 '스포츠캐스팅'은 28일(한국시간) "수많은 메이저리그 스타들을 대신해 협상 테이블에서 꾸준히 승리한 보라스가, 가장 영향력있는 선수 에이전트 리스트에서 2위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리스트는 미국 매체 '포브스'가 작성했다.

'스포츠캐스팅'은 "보라스는 80명 정도의 메이저리그 선수 명단을 갖고 있다. 지난 12월에 3주 동안 1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평균적으로 미국 야구 에이전트 수수료가 5%로 봤을 때, 보라스는 5천만 달러 약간 넘는 돈을 벌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보라스는 6년 동안 꾸준히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9년 축구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에게 1위를 내줬다. 바넷은 지난해 3위였던 에이전트다. 매체는 "런던에 연고지를 둔 바넷과 그의 스텔라 그룹은 12억 8천만 달러 이적 계약을 맺었다. 그는 수수료로 1억 2800만 달러를 벌며 경이로운 한 해를 보냈다"고 밝혔다.

바넷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 가레스 베일 에이전트로 유명하다. '스포츠캐스팅'은 "축구는 많은 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스포츠다. 선수 계약과 이적료에서 왜 많은 돈이 움직이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축구 에이전트들은 수수료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세운 10%의 표준 이익을 얻는다"고 소개했다.

바넷과 보라스를 잇는 에이전트는 호르헤 멘데스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벤투스 이적을 지휘했다. 농구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에이전트는 제프 슈워츠로 그는 크리스 미들턴, 브랜던 잉그램, 켐바 워커 등을 데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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