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다음 달 제주도에서 개막할 예정이던 여자골프 자선대회(‘함께극복’ 골프구단 채리티 매치)가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우려해 취소됐다.

대회를 기획한 크라우닝은 28일 “5월 2~3일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하려던 자선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제주도 방문객의 급작스러운 증가로 선수들의 안전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추후 재개 일정은 별도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를 대표하는 6개 골프단(대방건설, 동부건설, 롯데, 메디힐, 삼일제약, NH투자증권)은 물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동부회원권거래소가 뜻을 모아 의미를 더했다.

그러나 대회 기간이 5월 첫째 주말 황금연휴와 맞물리면서 선수들의 안전이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결국 주최 측은 대회 연기 결정을 내리게 됐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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