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우식.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최우식이 '사냥의 시간' 넷플릭스 공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우식은 29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 '사냥의 시간'의 넷플릭스 공개에 "나는 빨리 해외에 보이고 싶어 너무 좋았다"고 만족했다. 

'파수꾼' 윤성현 감독이 9년 만에 내놓는 차기작인 '사냥의 시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기획된 작품은 아니었으나, 코로나19 여파 등과 맞물리면서 넷플릭스로 선회했다. 총제작비가 120억 원에 달하는 상업 영화가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공개가 되는 것은 처음으로 지난 23일 오후 190여개 국에 공개됐다. 

'사냥의 시간' 해외판권유통사인 콘텐츠판다가 넷플릭스 상영을 놓고, 상영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가 투자배급사인 리틀빅픽처스와 합의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었던 '옥자'를 통해 넷플릭스 공개를 먼저 겪은 최우식은 "'옥자'로 넷플릭스를 경험했다. '기생충' 이후 나는 해외에 빨리 인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오히려 더 빨리 해외에 (내 모습을)보이고 싶었기에,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면 나는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최우식은 "앞으로 넷플릭스나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로 많은 배우들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작품도 많이 나오고 있지 않나. 내 연기가 다양한 매체로 팬들에게 다가가는 일이 많아진 것 같다. '옥자'때만 해도 칸 영화제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공개를 놓고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 이후에 사람들의 생각도 많이 바뀐 것 같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넷플릭스 '로마'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기도 하지 않았나. 그런 식으로 이제 인터넷의 영화 이런 식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시청자의 인식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배우 최우식. 제공|넷플릭스

방탄소년단 뷔, 배우 박서준, 가수 픽보이와 박형식 등과 이뤄진 '우가팸'도 '사냥의 시간'을 일찌감치 챙겨봤다. 최우식은 "넷플릭스로는 바쁜 시간에도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바쁜 내 친구들도 시간을 내서 보고 칭찬을 많이 해줬다. '사냥의 시간'에서 내가 욕설을 하는 장면이 많은데 인상 깊었던 모양이다. 자꾸 내 대사를 따라하며 놀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사냥의 시간'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로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이 출연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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