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 ⓒ 조영준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연경(32, 엑자시바시)이 세계 최고 명장으로부터 올타임 베스트5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탈리아 배구 매체 '발리볼'은 28일(한국 시간) 마르첼로 아본단차(50) 헤미크 폴리체 감독이 뽑은 여자 배구 역대 베스트5를 보도했다.

김연경은 아시아인이자 30대 선수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김연경 외에 아본단차 감독이 선정한 베스트5에는 1993년 월드그랑프리 MVP 미레야 루이스(53, 쿠바)와 198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베스트 블로커로 뽑힌 가브리엘라 페레스 델솔라르(52, 페루), 월드그랑프리 MVP 2회 선정에 빛나는 예브게니야 에스테스(45, 러시아)와 2006년 월드그랑프리 베스트 세터로 호명된 엘레오노라 로비안코(41, 이탈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터키 여자 프로 배구 페네르바체에서 아본단차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아본단차 체제에서 김연경은 펄펄 날았다.

유럽배구연맹(CEV) 여자부 랭킹 1위인 터키 리그에서 득점왕과 MVP를 2번씩 거머쥐었다. CEV컵 최우수선수상도 아본단차 감독과 함께할 때 받았다.

아본단차 감독은 세계 배구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우승청부사다. 이탈리아와 아제르바이잔, 터키, 폴란드 무대를 오가며 9년 연속 공식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7년에는 캐나다 대표 팀 지휘봉을 잡고 북중미카리브배구연맹 여자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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