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과 ACL 경기를 위해 빅버드에 방문했던 이니에스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5, 비셀 고베)에게 은퇴는 아직이다. 그라운드를 더 열망하고 있고, 축구 선수로 뛰고 싶었다.

이니에스타는 2000년대 중반 세계 축구 중심에 있었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 팀에서 차비 에르난데스 등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 대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등을 모두 손에 쥐었다.

2018년,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끝내고 J리그로 도전을 결정했다. 팀을 떠나고 싶을 때, 자유 계약으로 갈 수 있는 조항으로 비셀 고베 유니폼을 입었다. 연봉 3000만 달러(약 357억 원) 대형 계약으로 일본 무대에 선 것이다.

여전히 실력은 좋지만, 5월 생일이 지나면 36세다. 축구 선수 황혼기다. 하지만 30일 일본 매체 ‘풋볼채널’에 따르면 은퇴는 먼 이야기였다. “언젠가 일어날 일이지만 솔직히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며 직접 고개를 저었다.

세월은 흘렀지만 열정은 그대로였다. 이니에스타는 “의욕도 있고, 힘도 계속 솟아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일상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 일본 정부 지침과 지시를 지켜보고 있다”라며 그라운드를 열망했다. 

한편 이니에스타와 비셀 고베 계약 기간은 2021년에 만료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