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지FC는 윤동식(왼쪽)과 명현만의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더블지FC(DoubleG FC)가 윤동식(47)과 명현만(35)의 헤비급 경기를 추진한다.

이지훈 더블지FC 대표는 지난 19일 격투기 뉴스 유튜브 채널 '유일남 이교덕'과 라이브 인터뷰에서 '암바왕' 윤동식의 2년 계약 소식을 알리면서 "명현만과 매치업을 고려하고 있다. 파이트머니를 올려서 꼭 성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동식은 '오케이' 한 상태. 이지훈 대표는 "명현만 측에서 아직 확실하게 얘기를 듣진 못했다. 다시 연락을 해 보려고 한다"며 "명현만 측에서 원하는 만큼 들어줘서 꼭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매치업의 성사 여부는 명현만이 추진 중인 해외 단체 진출 시기에 달려 있다. 더블지FC가 계획하고 있는 오는 6월 대회(무관중)와 해외 단체 출전이 시기상 겹치면 윤동식과 맞대결은 훗날을 기약해야 한다.

윤동식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5년 프라이드에서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데뷔했다. 멜빈 맨호프, 젤그 갈레시치, 파비오 실바를 차례로 암바로 잡아 '암바왕'으로 불린다.

2017년 9월 로드FC 42에서 미노와 이쿠히사에게 TKO로 진 뒤, 케이지에 오르지 않고 있었다. 총 전적은 9승 10패.

명현만은 국내 입식격투기 최강자로, 종합격투기 전적은 5승 3패 1무효다. 2017년 8월 로드FC 41에서 크리스 바넷을 KO로 꺾고 맥스FC(MAX FC), AFC(앤젤스파이팅)에서 입식격투기 경기만 펼쳐 왔다.

2017년 6월 로드FC 39 아오르꺼러와 경기에서 강력한 로블로를 날리는 바람에 '명승사자', '프린세스 메이커' 등 친근한(?) 별명이 붙었다. 최근 BJ 위대한과 스파링 가능성이 떠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더블지FC는 2018년 11월 첫 번째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까지 세 번의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 3월 7일 더블지FC 4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취소했다.

이지훈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소속 선수였던 양동이가 원챔피언십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4월 17일 원챔피언십 데뷔전이 예정돼 있었는데, 대회가 취소되면서 출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