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연경(왼쪽)과 이나연 ⓒ KOVO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현대건설은 6일 IBK 기업은행 이나연, 전하리와 현대건설 신연경, 심미옥의 2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IBK기업은행은 신연경을 데려오면서 수비 보강에 나섰다. 신연경은 지난달 FA로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세터 이다영의 보상선수로 팀을 옮기자마자 다시 IBK기업은행으로 트레이드됐다. IBK기업은행은 '신연경은 리시브가 안정적이고, 경기 흐름을 보는 눈이 좋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은 FA로 세터 조송화를 영입하면서 리베로 박상미를 흥국생명에 내줘 리베로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신연경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사실상 흥국생명과 리베로를 맞바꾸게 됐다. 

반대로 세터가 필요했던 현대건설은 이나연을 데려오면서 이다영의 공백을 채웠다. 이나연은 2011-2012시즌 기업은행 신생팀 우선권 지명순위로 프로에 입단, 2012-2013시즌 GS칼텍스, 2018-2019시즌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전하리는 2019-2020시즌 IBK 기업은행에 수련선수로 입단한 선수고, 심미옥은 2018-2019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의 지명을 받았다. 심미옥 역시 리시브 보강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이나연 세터는 여러 경험을 거친 주전 세터로 빠른 속공과 테크닉이 좋아 세터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전하리는 훈련을 통해 원포인트 서브나, 사이드 공격수의 백업 보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