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파이널에서 크게 다치며 시즌 아웃이 됐던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올 시즌 케빈 듀란트(32, 206cm)가 돌아올까?

코로나19로 NBA의 시즌 중단이 장기화 되면서 듀란트 복귀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듀란트는 지난해 6월 NBA 파이널 5차전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회복에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 예상됐고 2019-20시즌은 건너뛰기로 했다.

시즌 아웃이 결정됐지만 듀란트는 브루클린 네츠와 4년 1억6400만 달러(약 2005억 원) 대형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그만큼 듀란트의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카이리 어빙, 디안드레 조던을 데려온 브루클린은 듀란트가 돌아올 2020-21시즌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브루클린 션 막스 단장은 듀란트 복귀에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듀란트 본인이 뛸 의사만 있다면 이번 시즌 중 복귀할 수 있지만, 무리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막스 단장은 6일(한국 시간) 뉴질랜드 매체 '뉴스허브'에 기고한 글에 "듀란트 복귀 여부를 묻는 건 1억1000만 달러(약 1350억 원)짜리 질문이다. 우리는 그의 복귀 시점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지 않으려 노력해왔다"며 "듀란트 몸은 그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된 지금의 상황이 듀란트 복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듀란트가 이번 시즌 복귀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 애초 브루클린은 당장 올해보단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듀란트를 영입했다.

이번 시즌 브루클린의 순위도 동부 콘퍼런스 7위로 우승권과 거리가 멀다. 브루클린이 굳이 듀란트를 무리하게 복귀시킬 이유가 없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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