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엘 나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클레이코트 황제' 라파엘 나달(33, 스페인)이 "올해 테니스 일정 재개는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나달은 6일(한국 시간)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와 인터뷰에서 "사실상 올 시즌은 끝났다고 본다"고 밝혔다.

"시즌이 재개된다면 다행이지만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현재 2021년 일정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 열리는 호주 오픈에 더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모든 일정이 멈춰섰다.

애초 이번 달에 열릴 예정이던 프랑스 오픈은 오는 9월로 연기됐고, 6월 윔블던은 1945년 이후 75년 만에 취소됐다.

오는 8월 31일 개막을 준비했던 US 오픈은 장소를 뉴욕에서 캘리포니아주로 옮겨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기도 11월로 미룰 게 유력하다.

1986년생인 나달은 "어느덧 나이가 30대 중반을 향하고 있다.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히 다가온다. 허투루 쓸 시간이 없다. 지금은 2021년 시즌을 준비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현실론을 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