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퍼거슨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코너 맥그리거를 싸잡아 비난했다. "은퇴나 해라"고 독설했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상남자는 오직 두 명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6번째 매치업 추진을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토니 퍼거슨은 퉁명스러웠다. "그런 멍청한 질문엔 답하지 않겠다. 우리는 UFC 249를 집중하고 있다. 저스틴 개이치와 대결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하빕을 향한 짜증은 숨기지 않았다. "하빕, 엿 먹으라고 해라. 내 타이틀을 3번째 방어하려고 한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가진 게 진짜 챔피언 벨트다. 잠정 타이틀이 아니다. 이 경기가 진정한 라이트급 타이틀전"이라고 강조했다. 코너 맥그리거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내가 진정한 최강자가 될 것이다. 하빕이나 맥너겟, 둘 다 은퇴나 하라고 해라. 딱 두 명이 진정한 '상남자'다. 바로 나와 저스틴 게이치"라고 말했다. (UFC 249 콘퍼런스 콜)

UFC 249 중계

토니 퍼거슨과 저스틴 개이치의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로 치러지는 UFC 249는 오는 10일 일요일 아침 7시30분부터 스포티비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언더 카드 7경기와 메인 카드 5경기로 총 12경기다.

■ UFC 249 확정 경기

- 메인 카드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 토니 퍼거슨 vs 저스틴 개이치
[밴텀급 타이틀전] 헨리 세후도 vs 도미닉 크루즈
[헤비급] 프란시스 은가누 vs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페더급] 제레미 스티븐스 vs 캘빈 케이터
[헤비급] 그렉 하디 vs 요르간 데 카스트로

- 언더 카드
[웰터급] 도널드 세로니 vs 앤서니 페티스
[헤비급] 알렉세이 올레이닉 vs 파브리시우 베우둠
[여성 스트로급] 카를라 에스파르자 vs 미셸 워터슨
[미들급] 유라이아 홀 vs 자카레 소우자
[웰터급] 비센테 루케 vs 니코 프라이스
[페더급] 브라이스 미첼 vs 찰스 로사
[라이트헤비급] 라이언 스팬 vs 샘 앨비

맥그리거를 섬으로?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코너 맥그리거의 다음 경기를 고심 중이다. 맥그리거는 준비된 상태지만, 그를 미국으로 불러와 PPV(페이퍼뷰) 대회에 올리긴 어렵기 때문이다. 언제 코로나 바이러스 환경이 진정될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다음 달 6월에 건설이 끝난다는 '파이트 아일랜드'다. 물론 맥그리거를 '파이트 아일랜드'로 보내면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는 쭉 싸울 준비가 돼 있었다. 지금도 몸 상태가 좋다"며 "맥그리거를 관중이 없는 곳에서 싸우게 해야 한다는 게 날 미치게 한다. 2,000만 달러(약 245억 원) 수입을 보장하는 파이터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짐 롬 쇼)

새로운 가능성

코너 맥그리거는 최고의 악당(BMF) 타이틀에 관심이 있다. 호르헤 마스비달과 붙고 싶다는 마음을 예전부터 나타내 왔다. 가능성이 떠올랐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마스비달의 다음 상대는 카마루 우스만이 적격이긴 하다. 마스비달이 타이틀전을 원하면 성사해야 할 매치업이다. 하지만 지금 마스비달에게 또 다른 흥미로운 선택지가 있다"고 밝혔다. "맥그리거와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싸우는 것인가?"란 질문에 "좋은 지적이다. 그것 역시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메니스 앤드 더 맨 쇼)

우들리 vs 번즈

타이론 우들리와 길버트 번즈의 웰터급 경기가 오는 24일 UFC 대회(대회명 아직 미공개)의 메인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출전에 동의했다고 밝혀졌다. 우들리는 지난해 3월 UFC 235에서 카마루 우스만에게 판정패해 타이틀을 내줬다. 그리고 1년 넘게 경기를 뛰지 못했다. 번즈는 라이트급 2연승 후 웰터급으로 올라와 3연승을 보태 5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MMA 파이팅 보도)

누네스 vs 스펜서

UFC 여성 페더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도전자 펠리샤 스펜서의 타이틀전 일정이 다시 잡혔다. 둘의 맞대결이 다음 달 7일 UFC 대회(대회명 아직 미공개)에서 열린다고 ESPN이 보도했다. 이 대회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경기는 하파엘 아순사오와 코디 가브란트의 밴텀급 경기다. 가브란트는 이 경기를 끝으로 플라이급으로 내려간다고 선언했다. (ESPN 보도)

후회와 도발

은퇴전을 앞두고 있는 다니엘 코미어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는 한 경기를 뛸 의사가 없다고 밝힌 스티페 미오치치를 자극했다. "내가 미오치치보다 더 나은 파이터다. 그에게 졌다는 사실은 평생 후회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존 존스는 나보다 더 나은 파이터여서 유감은 없다"는 말까지 덧붙여 도발했다. 미오치치가 반응했다. "훈련할 장소도, 훈련할 파트너도 없다. 난 완전한 훈련이 필요하다"며 "8월엔 코미어와 싸우지 못한다. 오하이오주는 여전히 멈춰 있다"며 "늦가을 이후 좋다. 모든 게 잘 풀리면 우린 훈련할 수 있고 모든 가능성이 열린다"고 말했다. (ESPN 인터뷰)

무릎 수술

케빈 리가 무릎 인대 수술을 받고 공백기를 갖겠다고 밝혔다. "2~3년 전에 인대가 찢어졌다. (UFC 파이트 나이트 170) 찰스 올리베이라와 경기에서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며 "수술은 잘 됐다. 10배는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했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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