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파리니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2020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15일 오후 3시 서울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개최한다.

5월 초 체코 프라하에서 예정됐던 남자부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취소됐다.  

따라서 2016년 남자부 트라이아웃 도입 후 최초로 구단들은 연습경기 없이 선수들이 제출한 영상과 자료만으로 선발하게 된다.

KOVO는 지난 3월 2일부터 4월 29일까지 신청한 80명의 외국인선수 중 전체랭킹 상위 40명과 지난 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신청자를 포함해 총 47명의 최종명단을 결정했다.

참가 선수들을 살펴보면 과거 V-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눈에 띈다. 

2016~17시즌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어 3시즌동안 대한항공에서 활약한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와 2018~19시즌 OK저축은행, 19~20시즌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한 에르난데스(쿠바), 2017~18시즌, 2018~19시즌 KB손해보험에서 활약한 알렉스(포르투갈) 등이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독일, 프랑스 리그에서 뛰었던 카일 러셀(미국)과 독일 국가대표로 활약한 크리스티안 프롬(독일),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한 아미르 가푸르(이란) 등 새로운 얼굴들이 구단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한항공 비예나, 우리카드 펠리페, OK저축은행 레오, 현대캐피탈 다우디, 한국전력 가빈 등 2019~20시즌에 활약한 선수들도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는 19~20시즌 최종 성적 역순으로 부여되는 차등 확률에 따라 7위 한국전력이 구슬 35개, 6위 KB손해보험 30개, 5위 삼성화재 25개, 4위 OK저축은행 20개, 3위 현대캐피탈 15개, 2위 대한항공 10개, 1위 우리카드 5개로 7개 구단 지명권 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한편, 여자부는 10일(일)까지 참가 신청 기간을 연장하고 6월 중 드래프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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