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코 깨질 준비

저스틴 개이치는 오는 10일 UFC 249에서 단순한 승리를 원하지 않는다. 처절하게 이기려고 한다. "내 코가 부러졌으면 좋겠다. 레슬링을 시작한 뒤로 12년 동안 코로 숨 쉬지 못하고 있다. 토니 퍼거슨이 팔꿈치로 내 코를 부러뜨렸으면 한다. 그러면 UFC가 치료비를 대겠지. 진짜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빅을 꺾고 퍼거슨을 원한다고 말했다. 퍼거슨이나 난 혈관에 아드레날린이 돌 때 편안해지는 특별한 유형의 사람들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다"라고 밝혔다. (UFC 249 콘퍼런스 콜)

몸통 거부

토니 퍼거슨은 코를 부러뜨려 달라는 저스틴 개이치의 말에 "몸통 공격을 받고 싶지 않은가 보다"라고 반응했다. (아리엘 헬와니 MMA쇼)

하빕 타임

토니 퍼거슨은 콘퍼런스 콜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대차게 비난했다. 진짜 챔피언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하빕도 칼을 갈았다. "난 언제든 싸울 수 있다. 라마단은 5월 23일에 끝난다. 7월에 싸울 준비가 된다. 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지 마.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시간이다. '하빕 타임'이 오면 너네 모두 박살 날 줄 알아라"고 경고했다. (인스타그램)

6월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코너 맥그리거가 얼른 싸우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자신이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싸울 수 있는 날짜가 언제인지, 관중들 들어올 수 있는지 묻는다. 그는 출전을 바란다"며 "6월에 하길 원한다는 얘기 같다. (파이트 아일랜드에) 관중은 들어오지 못한다. 그곳에서 경기가 시작되는 것은 6월 중순이나 하순이다. 여하튼 맥그리거는 싸우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바스툴 스포츠)

그린카드

헨리 세후도는 UFC 249에서 도미닉 크루즈를 누르고 원래 맞붙기로 했던 조제 알도와 싸우고 싶어 한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크루즈와 경기를 받아들이지만 알도와 대결을 완전히 취소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알도가 미국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생각이다. 결혼까지 할 수 있다고 했다. "알도와 붙기 위해 결혼까지 해야 한다면 그럴 것이다. 비자 문제가 있으니까"라고 농담했다. (TMZ 인터뷰)

돌아온 베우둠

파브리시우 베우둠은 약물검사 양성반응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끝내고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UFC 249에서 알렉세이 올레이닉과 대결한다. "이 경기를 마치면 계약상 한 경기가 남는다. 재계약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몇 경기를 더 뛰거나 은퇴하고 해설 위원으로 활동하게 될 거 같다. 머릿속에 몇 가지 선택지가 있다. 아직 100% 결정하진 못했다. 일단 복귀전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MMA 파이팅 인터뷰)

싸우게 해 달라

에드손 바르보자는 지난 3월 트위터로 UFC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UFC에서 거의 10년 동안 활동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 매 경기 최선을 다했지만 이제 새 둥지를 찾을 때다. 더 이상 기다리기 싫다. 날 보내 줘"라고 썼다. 그러나 바르보자는 떠나지 못했다. 오는 17일 UFC 온 ESPN 10에서 페더급으로 내려가 댄 이게와 맞붙는다. 바르보자는 "만족스럽지 않을 때 변화가 필요하다. 그 순간이 그랬다. 싸울 준비가 됐고 12월부터 경기를 잡아 달라고 요구했는데 출전할 수 없어 짜증났다. 내 첫 번째 옵션은 경기를 뛰는 것이었다. '싸울 기회를 달라니까.' 이게 내가 계약 해지를 요구한 이유였다. UFC는 내 방출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5월이 돼서야 싸울 수 있게 됐다. 내가 얼마나 준비해 왔는지 봐라.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MA 파이팅 인터뷰)

레전드의 현재

앤더슨 실바는 지난해 5월 재러드 캐노니어에게 TKO패 하고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공백기가 더 길어질 전망이다. 실바는 "무릎 수술을 끝냈다. 회복 중이다. 모두들 응원 감사하다. 난 100% 돌아온다. UFC에서 두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바는 2012년까지 UFC 16연승(무패)을 달리다가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당한 2연패를 포함해 최근 8경기 1승 6패 1무효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앤더슨 실바 인스타그램)

라스베이거스로?

UFC는 오는 10일(일) 14일(목) 17일(일)에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베터런스메모리얼아레나에서 대회를 연달아 연다. 오는 24일(일)에도 대회를 계획 중이다. 타이론 우들리와 길버트 번즈를 메인이벤트에 세우려고 한다. 그런데 아직 장소가 미정이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이 대회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고 다음 달부터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해외 선수들의 경기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제는 네바다주체육위원회가 대회 개최를 허락할 것인가다. 네바다주체육위원회 밥 베넷 전무이사는 허가 여부를 결정할 회의를 언제 열지 밝히기엔 시기 상조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추세를 데이터를 통해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MMA 파이팅 보도)

UFC 251 연기

다음 달 7일 호주 퍼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UFC 251이 연기됐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로 전망됐으나 성사되지 않는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 득일까, 실일까? (UFC 발표)

UFC 249 중계

토니 퍼거슨과 저스틴 개이치의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로 치러지는 UFC 249는 오는 10일 일요일 아침 7시30분부터 스포티비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언더 카드 7경기와 메인 카드 5경기로 총 12경기다.

■ UFC 249 

- 메인 카드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 토니 퍼거슨 vs 저스틴 개이치
[밴텀급 타이틀전] 헨리 세후도 vs 도미닉 크루즈
[헤비급] 프란시스 은가누 vs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페더급] 제레미 스티븐스 vs 캘빈 케이터
[헤비급] 그렉 하디 vs 요르간 데 카스트로

- 언더 카드

[웰터급] 도널드 세로니 vs 앤서니 페티스
[헤비급] 알렉세이 올레이닉 vs 파브리시우 베우둠
[여성 스트로급] 카를라 에스파르자 vs 미셸 워터슨
[미들급] 유라이아 홀 vs 자카레 소우자
[웰터급] 비센테 루케 vs 니코 프라이스
[페더급] 브라이스 미첼 vs 찰스 로사
[라이트헤비급] 라이언 스팬 vs 샘 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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