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포스터. 제공|그린나래미디어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연이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지난 7일 하루 5353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티모시 샬라메)가 대학생 기자 애슐리(엘르 패닝), 새로운 인연 챈(셀레나 고매즈)의 운명같은 만남과 로맨틱한 해프닝을 담았다.

우디 앨런이 '양녀 성추행' 논란에 휩싸여 정작 자국에서는 개봉도 하지 못했지만, 티모시 샬라메 등 주목받는 청춘 스타들의 매력과 영화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코로나19로 가라앉은 극장가에서 데이트 무비로 주목받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그린 영화 '저 산 너머'가 3202명으로 2위에 올랐으며, VOD 동시 개봉한 '트롤:월드투어'가 2888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나의 청춘은 너의 것', '프리즌 이스케이프', '호텔 레이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황금연휴를 맞아 반짝 했던 극장가는 다시 소강상태다. 연이틀 극장관객이 3만명 대에 머물렀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과 함께 국내외 신작이 대거 개봉하는 이달 중하순 이후 본격적인 관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