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를 착용한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세트피스 실점이 아쉬움으로 남을 뿐이다."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이 한 골 차 패배를 복기하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수원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시종일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경기 운영을 하다 후반 30분 미드필더 안토니스의 퇴장으로 애를 먹었고 38분 이동국의 머리를 막지 못하고 결승골을 허용해 패했다. 
 
이임생 감독은 "세트피스에서 실점하기 전까지는 수비에서 잘했다. 다만, 공격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 안토니스의 퇴장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2월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치를 당시와 비교해 계속 다듬어야 한다는 이 감독은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다. 나름대로 80%까지는 수비를 해줬다. 박대원이 왼쪽 중앙수비수로 섰다.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을 뿐이다"고 말했다.

무관중으로 치른 경기는 어떨까. 이 감독은 "사실 전북전은 원정 경기다. 홈(전북) 팬이 많았다면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조금은 이점을 얻은 것 같다. 코로나19로 조금 침체됐는데 회복해서 팬들이 와서 흥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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