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마스터즈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지역 푸드뱅크에 감자칩 5만 봉지를 기부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 골프대회인 마스터즈를 개최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하지만 매년 4월 열리던 마스터스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1월로 연기됐다.

마스터즈가 연기되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통큰 결정을 내렸다. 대회 기간 판매하는 감자칩과 식량 등 하루 비상식량을 지역에 있는 푸드뱅크에 내놓은 것이다.

감자칩은 마스터스 대회 기간 1달러50센트(약 1800원)에 팔린다. 마스터즈가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5만 봉지가 팔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등 전 세계 유력 골프단체들은 지난 7일(한국 시간) “골프를 넘어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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