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유나이티드 임완섭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이성필 기자] "강등은 피하리라 본다."

인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임완섭 감독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인천은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대구FC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해 K리그2(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 지휘봉을 잡았던 임 감독은 이날이 K리그1 데뷔전이었다. 그는 "많이 부족하다.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하고 오늘 경기를 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봤다. 다음 준비는 더 하리라 본다"라며 "무고사가 고향에 다녀와서 컨디션이 올라오는 중이다. 성남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스스로도 압박감이 컸다는 임 감독은 "K리그1과 2의 차이는 압박감의 차이가 크다는 부분이다. 기대하는 것도 많고 선수들의 마음 가짐도 남다르다. 차이가 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전통적으로 수비가 강한 팀이다. 그는 "공격에서의 빌드업이 부족했다. 보완해야겠다"고 설명했다.

중앙 미드필더 마하지에 대해서는 "세징야를 잘 막았다. 훈련 태도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또, 장신 공격수 케힌데에 대해서도 "골만 넣지 못했다. 다른 부분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매년 강등 1순위로 꼽히는 인천이다. 그는 "그런 이야기는 전임 감독님도 다 들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압박감으로 온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하는 것 보면 강등을 피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이성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