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전경.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1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를 달고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로, 최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체계가 완화된 이후 첫 시도되는 무대인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대회장인 레이크우드는 1972년 개장 후 50년 가까운 역사를 이어오면서 명문 골프장으로 자리 잡았다. 현존하는 세계 6대 디자이너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데일이 직접 설계한 명품 코스는 레이크우드만의 품격을 보장한다. 특히, 미국 메이저대회 스타일의 명문 골프장과 가장 근접한 골프 코스 설계 및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2년 연속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유치로 명문 골프장 입지가 확고해졌으며, 서울 도심권에서 단 40분 거리라는 탁월한 접근성으로 많은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한동안 주춤했던 골프 업계에서 첫 포문을 여는 대회인 만큼, 레이크우드에선 최대한의 방역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관계사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의 핵심 인력까지 합세해 TF팀을 구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선수단이 가장 염려할 위생 측면에서 완벽을 기하기 위해 특급호텔만이 보증할 수 있는 치밀하고 체계적인 위생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모든 선수들에게는 연습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급 라운지 공간으로 ‘어반 레인지’를 제공한다. 레이크우드 내 위치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골프 연습장 어반 레인’는 스윙 연습 공간에 그쳤던 기존 연습장과는 달리, 전방위적 골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최고급 골프 시설이다.

올해에는 선수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연습을 위해 203m 전장의 드라이빙 레인지 및 64개 최신식 타석을 선수 간 타석 하나를 비운 채 사용하는 방식으로 감염 예방을 대비한다.

또, 선수 및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을 기본으로, 어반 레인지 입구에는 국내 최초로 워크스루(Walk through) 특수 UV 살균 시설 또한 마련될 예정이다. 모든 참가자들은 1차적으로 UV 살균 소독기를 통과해 어반 레인지로 입장하고, 그 직후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선수단이 거쳐가는 모든 동선마다 손소독제 및 소독 티슈 등을 비치하는 등 전방위적인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어반 레인지는 연초부터 전관 내외부 살균 방역을 매일 4회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대회 기간 중에는 외부인의 출입을 완벽하게 통제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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