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보다 기술'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9에서 켈빈 케이터(오른쪽)이 제레미 스티븐스를 꺾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페더급 타격가 대결에서 랭킹 7위 제레미 스티븐스(33, 미국)이 랭킹 9위 캘빈 케이터(32, 미국)에게 졌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9에서 스티븐스는 케이터에게 2라운드 2분 42초에 TKO패 했다.

2라운드 근접전. 이때 승패가 결정 났다.

1라운드부터 스티븐스가 원했던 그 순간이었다. 케이터가 시야에 들어오자 스티븐스는 훅을 휘둘렀다.

하지만 스티븐스의 주먹보다 케이터의 팔꿈치가 더 빨랐다. 케이터의 팔꿈치에 스티븐스의 턱을 강타했고 스티븐스는 풀썩 쓰러졌다.

케이터는 파운딩 연타로 경기를 끝냈다.

페더급 타격가끼리 대결에서 케이터의 기술이 스티븐스의 힘을 압도했다. 케이터는 빠르고 정확한 타격으로 스티븐스를 경기 내내 몰아세웠다.

스티븐스는 5경기에서 4패째다. 통산 전적은 28승 18패 1무효로 처졌다. 나머지 1경기 마저 무효(야이르 로드리게스)다. 길버트 멜렌데즈, 최두호, 조시 에밋을 꺾고 올라갔으나 조제 알도, 자빗 마고메드 샤리포브, 로드리게스에게 졌다.

지난해 12월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대신해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대결을 희망했던 선수로 알려진 케이터는 스티븐스를 잡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4경기에서 3승째. 지난해 11월 마고메드샤리포브전 패배를 딛고 다시 도약할 디딤판을 만들었다. 통산 전적은 21승 4패.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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