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왼쪽)와 마커스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은 신중하다.

코로나19 탓에 올여름 이적 시장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전개될 거라 본다.

"구단 재정은 어려워졌고 시장 불확실성은 증가했다. 이제 모두가 안다. 축구와 시장, 둘 다 (코로나19 창궐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언론이 예상하는 폭만큼 맨유가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마냥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솔샤르 감독은 현 로스터가 지닌 잠재성을 긍정했다. 

9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매이슨 그린우드와 안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는 올 시즌 환상적인 폼을 보였다. 셋은 거의 50골에 가까운 골을 수확했다"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베스트 시즌을 보냈고, 마샬과 그린우드 역시 마찬가지다. 세 선수는 골을 넣는데 특별한 재능을 지닌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스쿼드 강화에 힘은 쏟겠지만 지금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공격진도 빼어난 능력을 갖췄다는 걸 부각시킨 것이다.

솔샤르 감독은 차기 시즌 복귀 자원에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폴 포그바와 래시포드 이름을 언급했다.

"맨유는 이미 흥미로운 성과를 낼 만한 힘이 있다. 지난 1월 합류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놀라운 퍼포먼스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여기에 포그바와 래시포드까지 곧 합류한다. 두 선수 컴백은 환상적인 일"이라며 흡족해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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