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용.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은퇴 후 퓨처스리그 해설자로 변신한 임창용이 '야쿠르트 스왈로즈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에 선정됐다. 

일본 베이스볼채널은 10일 오전 야쿠르트 역대 외국인 선수 랭킹 투수편에서 임창용을 최고로 꼽았다. 임창용은 야쿠르트에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238경기에 나와 233이닝을 던졌다. 이 기간 11승 13패 128세이브 12홀드에 231탈삼진과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주로 마무리투수로 뛰면서 압도적인 안정감을 보인 임창용. 사이드암스로에서 나오는 최고 160km의 강속구가 매력이었다. 2008년 54경기 33세이브를 기록했고, 그 뒤로 나날이 안정감이 커지면서 마무리를 지켰다. 2010년에는 53경기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46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베이스볼채널에 앞서 슈칸베이스볼도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KBO리그 출신 스타들을 재조명했다. 슈칸베이스볼 역시 임창용의 강속구와 마무리투수로 보여준 안정감을 호평했다. 이 매체는 2009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전에서 임창용이 스즈키 이치로에게 결승타를 내준 장면마저도 "비판을 받으면서도 변명하지 않는 태도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편 임창용은 지난 5일부터 퓨처스리그 해설자로 변신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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