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판 할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루이스 판 할(69) 감독은 아직도 그때의 충격이 가시지 않는 모양이다.

판 할 감독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더 선'과 인터뷰에서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3번째 시즌을 보낼 거라 100% 확신했다. 맨유에서 경질된 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맨유는 새로운 사령탑으로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한 판 할을 임명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새판 짜기에 나선 맨유는 판 할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판 할은 맨유에서 2시즌을 소화한 후 경질됐다. 판 할 스스로는 2016년 FA컵 우승으로 재계약을 자신했지만, 구단 수뇌부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판 할은 "2016년 1월부터 해고 통보를 받기 전까지 부인이 계속해서 내게 감독직이 위험하다며 경고하더라. 여자들의 직감은 놀랍다"라며 "하지만 난 경질 소식을 듣기 전까지도 구단 측이 날 정말로 해고할지 전혀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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