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석 ⓒ KBL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FA(자유계약) 시장 큰 손으로 거듭났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장재석과 기승호, 김민구, 이현민과 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장재석은 이번 비시즌 이대성과 함께 FA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 시즌 보수 1억6,000만 원을 받던 장재석은 225%가 인상된 5억2,000만 원(연봉 3억7,000만 원, 인센티브 1억5,000만 원)에 사인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장재석은 204cm의 신장과 기동력을 모두 갖춘 빅맨으로 공수 양면에서 현대모비스의 전력을 극대화 시켜줄 자원으로 낙점됐다.

계약 직후 장재석은 “농구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은 후 그에 걸맞은 보수를 받고 싶어 현대모비스를 선택했다. 유재학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승호는 계약기간 2년, 보수 1억9,000만 원(연봉 1억6,000만 원, 인센티브 3,000만 원)에 현대모비스로 새 둥지를 틀었다. 적극적인 수비가 장점인 기승호는 상대방의 주득점원을 봉쇄하는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김민구는 보수 2억3,000만 원(연봉 1억7,000만 원, 인센티브 6,000만 원)에 2년간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베테랑 가드 이현민은 보수 7,000만 원(연봉 7,000만 원)에 1년 계약했다. 이현민은 “(오)용준이형이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자극받았다”고 현대모비스 이적 소감을 전했다.

현대모비스 구본근 사무국장은 “선수들이 타 팀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안 받았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유재학 감독의 지도력과 체계적인 구단 시스템을 보유한 현대모비스를 선택했다”며 계약 성공의 배경을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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