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 주목하세요' ⓒ아약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탈리아 언론 칼초메르카토에 따르면 토트넘은 수비 강화를 위해 미국 출신 아약스 수비수 세르지노 데스트(19)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으로선 달갑지 않은 소식이 독일에서 나왔다. 독일 언론 TZ는 데스트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가고 싶어 한다"고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토트넘이 데스트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해 10월 처음 나왔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토트넘과 함께 아스널이 데스트에게 관심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한 달 뒤 당시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구단을 떠나면서 영입 작업이 멈췄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 역시 수비 보강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데스트 영입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오른쪽 풀백 세르주 오리에와 계약 만료가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데스트는 빠른 발을 자랑하는 오른쪽 풀백이다.

데스트에 대한 연결고리는 토트넘보다 뮌헨이 강하다. 데스트는 이미 뮌헨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 또한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데스트 영입을 시도했지만 거절당했다.

영국언론 HITC는 "토트넘이 데스트의 생각을 바꾸려면 계약 조건을 파격적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스트는 유럽 축구에서 떠오르는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체력, 스피드, 드리블을 모두 갖춘 공격형 풀백이다.

수리남계 미국인인 아버지와 네덜란드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미국 국가대표를 결정했다. 17세 이하 20세 이하 미국 청소년 대표팀을 거쳤고 18살이던 지난해 A대표팀에 데뷔해 3경기를 치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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