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박해준 김소진 임시완 김남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ㅣ각 소속사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한재림 감독의 신작 영화 '비상선언'이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까지 캐스팅을 확정하고 5월 말 공식 크랭크인 한다.

'비상선언'이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더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를 뜻하는 것으로, 영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국내 최초 항공 재난 영화라는 사실에 더해 톱배우들의 연이은 출연 결정으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톱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의 출연 소식에 이어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대세 배우들의 캐스팅까지 확정하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앞서 캐스팅 소식을 알린바 있는 송강호는 전대미문의 항공 재난 뒤를 쫓는 형사 역을 맡는다.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작품상,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배우조합상(SAG) 앙상블상 수상작 '기생충'의 주연 배우로서 전세계 영화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만큼 그의 차기작 행보에 관심이 쏠렸던 터라 '비상선언'에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이병헌은 비행기 공포증을 가지고 있으나 딸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역을 맡는다. 올해 상반기 개봉해 화제를 모은 '남산의 부장들'에서도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어 '비상선언'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명실상부 '칸의 여왕' 전도연은 비상 사태에 맞서는 장관 역으로 변신, 또 한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전망이다. 매 영화마다 이전 영화 캐릭터의 모습을 완벽하게 지워내며 달라진 모습으로 놀라움을 전해 온 그는 '비상선언'에서 또 한 번 이전에 보지 못했던 캐릭터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김남길은 부기장 역을 맡는다. 액션, 멜로, 사극, 공포,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압도적인 캐릭터 소화능력으로 자타공인 장르마스터로 불린 그가 이번 영화에서는 또 어떠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전역 후 복귀작을 통해 더욱 물오른 연기력으로 팬심을 꽉 잡은 임시완은 홀로 비행기에 오른 승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 데뷔작 '변호인'에서 뛰어난 연기로 천만 관객의 인정을 받고, '불한당'을 통해 더욱 깊어진 연기력을 보이며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 만큼 임시완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여기에 '더 킹'으로 주요 영화 시상식의 트로피를 휩쓸고 '남산의 부장들'에서 농익은 연기로 영화 팬들의 감탄을 이끌어낸 김소진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무원 역으로, 최근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잡으며 인기리에 방송 중인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또 한 번 전성기를 연 박해준은 초유의 비상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실장 역으로 분한다.

'비상선언'은 영화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등 작품성 높은 영화들로 흥행까지 성공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 5월 크랭크인을 앞둔 가운데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비상선언'이 어떤 작품으로 탄생할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