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현만이 원챔피언십과 계약했다. ⓒMAX FC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명승사자' 명현만(35, 명현만 멀티짐)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 진출한다.

명현만의 소속 대회사 MAX FC는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이 글로벌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과 계약했다. MAX FC는 명현만이 세계 무대에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명현만은 원챔피언십 입식격투기 경기에 주로 출전한다. 올여름 원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가질 전망이다. 원챔피언십은 최근 유럽의 헤비급 킥복싱 강자들도 대거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FC에서 종합격투기 전적을 쌓은 명현만은 2018년 MAX FC를 통해 8년 만에 입식격투기 선수로 복귀했다.

명현만은 MAX FC 무대에서 펄펄 날았다. 2018년 11월 안석희에게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지난해 4월엔 권장원을 꺾고 제2대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일본의 야마다 니세이를 49초 만에 쓰러뜨리기도 했다.

타 단체인 AFC에도 파견 출전해 2승을 쌓았다. 돌아온 입식격투기에서 5연승 중이다.

이용복 MAX FC 대표는 명현만을 좋은 선례로 삼고, 실력 있는 국내 선수들을 발굴·육성해 큰 무대 진출까지 계속 돕겠다고 밝혔다.

명현만은 "이용복 대표님 이하 MAX FC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대한민국 대표 헤비급 선수로서 세계 무대에서 좋은 경기 보여 줄 것"이라며 팬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부탁했다.

원챔피언십은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세력을 넓혀 가는 격투기 단체다. 종합격투기 경기와 입식격투기 경기를 함께 운영 중이다. 추성훈, 드미트리우스 존슨, 에디 알바레즈 등 톱 파이터들이 소속돼 있다.

양동이도 최근 원챔피언십과 계약을 맺고 올여름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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