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돔.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PB(일본야구기구)가 6월말 개막을 목표로 경기 개최 지침을 준비하고 있다. 모델은 한국과 대만이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2일 NPB의 시즌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NP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아직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다. 4월 24일 개막을 목표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신 타이거스 소속 선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각 구단들은 훈련 시설을 폐쇄하거나 팀 차원의 단체 훈련을 중단한 채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왔다. 

다시 개막을 준비하는 NPB는 이미 시즌에 들어간 대만과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스호츠호치는 "NPB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책 매뉴얼, 대만 프로야구의 운영 요령을 입수해 이를 참고로 개막을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KBO는 지난달 17일 코로나19 대비 2차 매뉴얼을 발표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선수단은 더그아웃과 그라운드 아닌 지역에서 마스크를 써야한다. 주루코치와 심판진은 그라운드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다. 맨손 하이파이브와 악수는 자제하고, 침 뱉기는 금지된다. 

NPB가 가장 신경쓰는 대목은 선수단 내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다. KBO는 개막 후 선수단에서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해당 인원을 격리하고, 진단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정부에서 파견된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접촉자를 분류하도록 했다. 또 접촉자에 한해 14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며 해당 구장은 최소 2일간 폐쇄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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