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마르(FC서울, 오른쪽 검푸른 줄무늬 유니폼)와 볼 경합하는 오현규(수원 삼성, 왼쪽 파란색 유니폼)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상주 상무가 적절한 시기에 전력 보강을 하게 됐다. 곧바로 뛰기는 어렵지만, 부족한 포지션을 메우기에는 적격이라는 평가다.

국군체육부대는 12일 올해 2차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총 12명으로 1993년생부터 2001년생까지 다양하다.

상주는 올해부터 22세 이하(U-22) 선수 의무 출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이동하다 전세진, 오세훈 등이 교통사고로 6주 이상 진단을 받아 출전이 어렵다. 그래도 어린 선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오현규(19)가 수원 삼성에서 입대를 선택했다.

오현규는 지난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준프로계약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큰 키와 단단한 체격을 앞세운 포스트플레이가 강점이다. 12명 중 막내다. 박지민(20)은 K리그 최초의 준프로계약 주인공이다. 수원이 미래를 기대하는 자원이다.

포항 스틸러스 주전 수비수인 김용환, 심상민과 공격수 허용준도 최종 합격했다. 김용환은 오른쪽 풀백으로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하다. 타고난 스피드와 체력으로 공수를 장악하며 경기를 주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심상민은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경험했다.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이 일품이다. 풀백, 윙백 모두 소화 가능하다. 허용준은 공격 전 위치에서 뛸 수 있다. 중거리 슈팅이 강점이다. K리그 111경기에 나섰다.

이 외에도 우주성(경남FC), 박동진, 정원진(이상 FC서울), 이정빈(FC안양), 정재희(전남 드래곤즈), 강지훈(강원FC), 김동민(인천 유나이티드)도 최종 합격했다. 12명의 신병은 오는 25일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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